벽에 머리 '쿵쿵' 박는 어린이대공원 곰…생육 환경 개선 시급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에 있는 곰이 반복적으로 벽에 머리를 박는다는 관람객의 민원이 들어와 동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어 “동물 생육 여건에 맞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전면적인 재조성을 통해 가능하므로 재조성 전까지 동물 행동 풍부화와 긍정 강화 훈련 등 동물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정형 행동의 경우 한번 발생하면 없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등 치료가 어려운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공원의 설명에 따르면 동물복지팀은 동물 복지를 위해 매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정형 행동 발생을 줄이고, 다른 고유의 행동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