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동원 경찰관들 분노 “폐지 줍는 분에게 박스 빌려 잤다... 관련 사진전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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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동원 경찰관들 분노 “폐지 줍는 분에게 박스 빌려 잤다... 관련 사진전 열 것”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지난 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나, 행사에 동원됐던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10일 당시 경찰관들의 근무 환경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직협 관계자는 통화에서 "모포가 지급된 곳도 있었지만 아무런 지급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폐지 줍는 분에게 상자를 빌려 이불처럼 덮는 경찰관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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