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32년 독재 옛 장인에 '국가영웅' 칭호 결국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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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 32년 독재 옛 장인에 '국가영웅' 칭호 결국 수여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권 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과거 30년 넘게 독재를 한 옛 장인에게 '국가 영웅' 칭호를 결국 수여했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첫째 딸인 시티 하르디잔티 루크마나는 "(프라보워) 대통령께서 내 아버지를 국가 영웅으로 추대해줘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아마 대통령도 군인 출신이어서 아버지가 하신 일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권 단체와 활동가들은 최근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과거 독재 시대) 피해자와 민주적 가치를 배신하는 것"이라며 수하르토 전 대통령에게 국가 영웅 칭호를 수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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