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중앙정부가 나서 일방적으로 서울시를 매도해 유감"이라며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국무총리와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김 총리에게 "가신 김에 종묘만 보고 올 게 아니라 세운상가 일대를 모두 둘러기를 권한다"며 "수도 서울의 중심이라 할 종로가 현재 어떤 모습인지, 이대로 방치하는 것이 과연 종묘를 위한 일인지 냉정한 눈으로 봐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발로) 남산부터 종묘까지 쭉 뻗은 녹지축이 생기면 흉물스러운 세운상가가 종묘를 가로막을 일이 없다"며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은 종묘를 훼손할 일이 결단코 없다.오히려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높여 더 많은 분이 종묘를 찾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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