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사장·보도국장, 트럼프 연설 조작 논란에 결국 사퇴(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의도적으로 짜깁기해 방영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장과 보도 국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두 사람의 사임은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 이뤄졌다.
BBC의 '편집 지침 미 기준 위원회'의 외부 독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마이클 프레스콧은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서한을 BBC 이사회에 보냈는데, 이 서한 내용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를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크게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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