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블랙리스트 피해자 김규리 "상고 포기 기쁘지만…상처 남아 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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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블랙리스트 피해자 김규리 "상고 포기 기쁘지만…상처 남아 공허해"

이명박 정부 당시 작성됐던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피해자인 배우 김규리 씨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대국민 사과와 상고 포기를 환영한다면서도, 누구에게 사과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하지가 않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8일 김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본인 계정에 지난 7일 국정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데 대해 사과하며,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에 항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사죄를 하긴 했다는데 도대체 누구한테 사죄를 했다는건지"라며 "기사에 내려고 허공에다가 한 것 같기도 하고, 상처는 남았고 그저 공허하기만 하다.어쨌든 상고를 포기했다하니 소식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소회를 전했다.

국정원은 7일 입장자료를 통해 "서울고등법원은 10월 17일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정원이 정부를 비판하는 문화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에 등재해 특정 프로그램 배제·퇴출 등 압박을 가한 불법행위를 한 데 대해 국가 배상책임을 인정했다"며 "사법부의 '국가배상책임 인정' 판단을 존중해 상고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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