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차관보 지명자 “북중러 핵 능력, 美에 심각한 위협”

캐들렉 미국 국방부(전쟁부) 핵억제·생화학 방어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4일(현지시간) “북중러가 핵 능력을 확대하고 현대화함에 따라 미국과 동맹국에 점점 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캐들렉 미국 국방부(전쟁부) 핵억제·생화학 방어 담당 차관보 지명자(사진=AFP) 캐들렉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사전에 제출한 정책 답변서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핵전력 역량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처럼 답했다.

그는 중국의 핵무기 수가 2030년까지 약 3배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 “중국의 핵전력은 서태평양 지역에서 선도적인 강국이 되려는 전략의 핵심적 요소”라며 “중국의 불투명하고 매우 빠른 핵전력 증강은 미국으로 하여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중요한 이익 침해를 어떻게 억제하고 격퇴할 것인지에 대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사고할 것을 요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