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의 멤버인 록 기타리스트 김도균(61)이 1920년대 미국 뉴올리언스 재즈에서 스윙 밴드, 로큰롤, 비틀스, 사이키델릭, 하드록에 이어 1980년대 메탈까지 '록의 역사'를 친절하게 안내하는 이색 콘서트를 연다.
"록 음악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조금씩 변화해왔죠.미국 남북 전쟁 때 쓰던 군악기를 가지고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연주한 게 재즈의 시발점이에요.1930년대 중반에 베니 굿먼을 시작으로 스윙 밴드가 나오면서 재즈가 확립됐고, 1950년대 전자 기타가 나오면서 로큰롤이 성립됐죠.1960년대 비틀스가 나왔고 진공관 앰프나 트랜지스터 이펙터로 사이키델릭 록이 등장했어요.1970년대에는 하드록이 완성됐는데, 이후 변주도 있었지만 20세기 록 음악은 이때 모양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김도균은 "내 개인적인 단독 공연은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에 음악적인 부분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저(기타), 드럼, 베이스 3인조로 연주하되, 사람이 낼 수 없는 소리는 디지털 사운드로 구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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