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소현이 포미닛 해체 9년 만에 심경을 털어놨다.
권소현은 “마지막 날까지 좋을 것 없던 여행이 공항 가기 전 숙소 욕조에 몸을 담그며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 ‘고생했다, 소현아’ 한마디에 엉엉 울면서 나랑 대화했던 30분의 순간이 아이러니하게도 그때의 여행을 완벽하게 해 줬다”고 털어놨다.
권소현은 “9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 다시 와 내가 걸었던, 갔던, 봤던 곳을 다시 가보니 그대로인 것도, 변한 것도, 없어진 것도 있다.나도 그렇다”며 “그때 찍었던 사진들을 복기하며 다시 찍으니 새로웠던 나의 9년 만의 프라하 일기 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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