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반도체’로 몰린 두뇌···인재 초강국의 역설 ‘해외로’

산업계에서는 성과 상위 인재일수록 해외 취업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이 확인되며 국내에서 길러낸 핵심 인재가 성과를 해외에서 내는 구조가 고착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가 투자해 길러낸 과학기술 인재가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기 전에 다른 분야로 이탈하는 흐름은 이미 경고 신호로 봐야 한다”며 “반도체·AI 인재가 국내에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채용–보상–기술보호’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체계가 미흡한 상황에서 ‘양성은 한국, 성과는 해외’라는 역설이 고착될 우려가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