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를 익히는 게 어려워도 익숙해지면 소리책보다 좋아요.글자를 손으로 명확하게 느낄 수 있고, 글자 하나하나를 다 만져야 해서 더 집중하게 돼요.” 제주점자도서관에서 26년째 점자책 검수 작업을 하는 시각장애인 송영기(78)씨는 점자책의 장점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점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방문한 제주점자도서관에서는 3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손 끝으로 점자도서를 읽으며 검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점자도서 1권당 가격이 2만8000원에서 3만원 정도로 고가인 데다, 약 250페이지의 일반도서를 점자화하면 점자도서 3권이 제작되며 비용이 5~6배 이상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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