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민의 동거동락]휘황찬란한 무대 뒤의 칠흑 같은 어두움

관객들은 그 연주자가 무대 위에 서기까지 쓴 수많은 시간과 노력, 그 공연을 그 해당 일에 세우기 위해 흘리는 연주자와 스탭들의 땀과 눈물 등등을 직접 체감하기 다소 어렵다.

공연 당일 무대 위에서뿐만 아니라 그 무대 위에 올라가기까지 피나는 노력과 셀 수 없는 시간이 잘 보이지 않는 것뿐이지, 일반 노동자들처럼 예술인들도 고뇌하고 땀을 흘린다.우리가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를 떠올리면 먼저 무얼 기억하는가.

서형민 피아니스트는 각국을 오가면서 각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필요하다고 인식해 문화 및 사회와 관련된 글로 ‘동거동락’(同居同樂)이라는 미래를 함께 꿈꾸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