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27일 대만을 처음 방문한 친이스라엘 로비 단체인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방문단 200여명을 위한 만찬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대만과 미국, 이스라엘이 비록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모두 자유, 인권, 법치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견지하고 있으며, 권위주의에 맞서는 최전선에서 가장 기본적인 문명과 가치를 수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 쉬위런 선임연구원은 AIPAC이 미국에서 영향력이 큰 로비 단체라면서 "대만이 과거에도 민주, 인권, 자유 등 '가치'의 연대를 강조해왔지만, 라이 총통의 국방 관련 발언 등은 단순한 외교적 예의일 뿐만 아니라 미국 우파에 대만이 민주 진영의 신뢰할 수 있는 안보 파트너가 되길 원하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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