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회의를 계기로 한국에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뉴클리어 파워, nuclear)라고 부른 데 대해 정부는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이 아니라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언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통일부 종합감사에 출석한 조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면서 기내에서 "북한은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라고 언급한 데 대해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데, 다른 한 편으로는 NPT(핵확산금지조약)체제 하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함께 읽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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