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3년 집권기 동안 연설 등에서 자주 사용한 문구·단어들을 추적한 결과, 지도자로서 점점 과감해지고 강압적으로 변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AFP) 이코노미스트가 26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집권한 2013년 이후 그의 연설·저술·공식문서 및 기타 의사소통 자료 등 1만 4000여건(2000만자 이상)의 데이터를 전산 분석한 결과, 중국을 ‘강국’이라고 언급한 비중이 2013년 7%에서 올해 23%로 확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시 주석의 어조나 어휘는 막강한 권력의 정점을 반영한다.통치 스타일이 한층 절제되고 단호했졌음을 보여주는 등 리더십 스타일 변화가 뚜렷하다”며 “이러한 변화는 시 주석이 중국의 국제적 위상에 더욱 자신감을 지니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외부 세계와의 경쟁·갈등 국면에서도 주도권을 잡으려 함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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