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공동연구팀, 고고학·물리학으로 기와 색 변화 원인 규명

국민대는 과학기술대학 나노전자물리학과의 김철성 명예교수와 최현경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가 세계적 고고학 저널 JAS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고고학에서는 유물의 색상을 바탕으로 소성 온도와 가마의 산화·환원 분위기를 추정해 왔다.

김철성 명예교수는 “이번 연구는 색상 중심의 전통적 고고학 해석을 넘어 정량적 스펙트럼과 중성자·감마선 기반 분광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분석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 유물인 백제 사비기 기와 특성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면서 융복합 연구를 보여주는 선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