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김동철 한전 사장 "전력 시장 작동 안하면 직접구매제도 폐지해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3일 "전력직접구매제도의 당초 취지는 전력시장의 경쟁을 촉진시켜 전기요금을 부당한 인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전력직구제도는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력직구제도로 '먹튀'하는 기업에게 전력망 사용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며 "대기업은 전력직접구매로 탈출하고 있고 부담은 국민이 떠안는 것이 공정한 시장은 아닐 것"이라고 캐물었다.

또 "국제연료가격이 급등해 전력 원가가 올라가면 전기요금에 반영하고, 원가가 내려가면 전기요금을 인하시켜 시장 제도에 충실한 것이 근본 해법"이라며 "만약 그런 것(시장 제도)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직구제도는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