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노린 '몸캠피싱' 비상…부모에게도 말 못 할 고통 '극심'

최근 해외 기반의 화상채팅 플랫폼을 이용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몸캠피싱(화상통화 성착취)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피해자는 낯선 외국인 여성과의 채팅 중 영상통화 요청에 응했고, 상대방의 요구로 신체를 노출했다가 곧바로 협박에 시달렸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몸캠피싱 범죄는 심리적 조작(그루밍) 과정을 통해 피해자의 신뢰를 먼저 얻은 뒤, 신체 노출 영상을 확보하고 이를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전이나 추가적인 영상 등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