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이 있는 아버지를 장기간 폭행하고 살해한 3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판사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공유하며 충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달 17일 법정에서 “피고인이 왜 이 사건에 이르게 됐을까를 생각해보면 ‘나는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아무것도 받은 게 없는데 나이 들어 짐만 된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아버지에게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을 것 같다”고 한 뒤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공유하며 아버지를 한 남자로서 생각해 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일용직과 택배기사 일을 해왔는데 B씨가 대소변을 본 뒤 변기 물을 내리지 않거나 대변이 남아 있는 변기 물로 용변 뒤처리를 하는 등 증세가 심해지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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