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팰리서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13% 급등… 시총 27조6000억 회복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 캐피털 UK(Palliser Capital UK)이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요구한 이후, 투자심리가 급반등하면서 주가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배구조 투명성과 자본 효율성을 중시하는 ESG 거버넌스 투자 흐름 속에서 LG화학의 개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LG화학의 이번 급등은 단순한 주가 이벤트가 아니라, 행동주의 자본이 한국 대기업 지배구조를 본격적으로 건드린 첫 사례 중 하나”라며 “지배구조 개편과 자사주 매입이 현실화될 경우, LG화학은 단기 반등을 넘어 구조적 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