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李대통령, '마약수사 외압 의혹' 진실 밝히라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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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장 "李대통령, '마약수사 외압 의혹' 진실 밝히라는 취지"

이명구 관세청장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성역 없는 엄정한 수사'를 당부한 것을 두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취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이 해당 사건 수사를 맡은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고,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을 검·경 합동수사팀에 파견하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또 백 경정이 주장한 '2023년 10월 관세청장이 대통령실을 방문했다'는 내용에는 "그 부분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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