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美재무부와 통화스와프 검토한 적 없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500억달러 대미(對美) 투자의 해법으로서 한은과 미국 재무부 간 통화스와프가 거론된 데 "한은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ESF의 전체 자산 규모가 2210억 달러 정도인데 순자산은 434억 달러가 규모이고, 외신에는 가용 현금자산이 300억 달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아르헨티나 통화스와프 200억 달러를 제외하면 남은 게 100억 달러인데 이 정도 수준의 통화스와프라도 체결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 총재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 대비 실현 불가능한 요구가 아니냐는 질문엔 "한은은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1년 사이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규모가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사이라고 정부에 말씀드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