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美국무, 엘살바도르 감옥 확보 대가로 제보자 팔아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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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美국무, 엘살바도르 감옥 확보 대가로 제보자 팔아넘겼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올해 3월 불법체류자 무더기 추방을 위한 감옥을 확보하려고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협상하면서 미국 정부가 법적으로 보호키로 한 제보자들을 넘겨주겠다고 비밀리에 약속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보자들은 미국 법무부 수사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부켈레 정권 고위 관계자들이 범죄조직을 비호했다는 정보와 증거를 제공했던 인물들로, 엘살바도르로 강제송환될 경우 보복을 당할 우려가 매우 크다.

WP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3월 13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미국 정부가 구속한 범죄조직 MS-13 고위간부 중 9명을 강제송환해달라는 부켈레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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