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약사가 추천하는 제품? 식품·화장품 불법광고 ‘봇물‘

최근 SNS상에서 소비자를 기만·오인하거나 의사, 약사 등 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내세워 식품과 화장품을 부당하게 광고해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SNS상 식품·화장품 소비자 기만·오인 및 의사 등 추천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이후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주요 SNS에 올라온 식품 화장품광고 중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하게 만드는 불법광고는 800건, 의사 등 추천 표현이 들어간 불법 광고는 33건 적발됐다.

이주영 의원은 “심지어 최근에는 AI로 제작된 의사가 등장해 실제 의사가 제품을 추천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불법광고도 성행하고 있다”며 “ 해 소비자가 불법광고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