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종말 두렵다" 美전역 2천여곳서 '왕은 없다' 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곳곳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그레코 씨는 이어 "오늘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들(트럼프 행정부)은 더 이상 그냥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들은 이걸 '미국 혐오' 시위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미국을 사랑한다.

이날 일부 시위대는 현장에서 비폭력·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노란색 옷과 두건 등을 착용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를 풍자하는 각종 인형과 함께 특이한 복장이나 분장을 하고 나와 시위를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