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5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연령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20대 가계대출 잔액은 34조5660억원에 달했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20대는 자산 형성을 위해 저축을 시작해야 할 시기인데 이 시기에 빚을 지게 되면 향후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빚 부담으로 인해 노동 의욕이 떨어지고 결혼이나 출산 등 인생의 중요한 선택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초기에 투자로 수익을 얻은 일부 청년들이 그 경험에 의존해 전업투자에 나서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일시적인 수익에 불과하며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며 "직장에 들어가 경력을 쌓아야 할 시기를 놓치게 되면 개인의 삶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성장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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