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를 통해 일·생활 균형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직장 내 성차별 수준에 따라 그 효과성이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진행한 장수정 단국대학교 교수와 박노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출산휴가·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사용 시 차별 문화가 있거나 사용 후 차별로 이어진다면 일하는 여성들의 일·생활 균형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제도를 도입해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 내 성차별을 개선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출산휴가·육아휴직 및 유연근무제를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직장 내 성차별과 돌봄 차별 등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 차별 시 처벌 규정을 두고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모두서치”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