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선트 리청강 원색 비난에…중국 "사실 왜곡"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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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베선트 리청강 원색 비난에…중국 "사실 왜곡" 반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판대표를 향해 '정신이 나갔다(unhinged)'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공개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융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 측이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리 부부장은 8월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양국 정상 간 합의 이행, 경제무역 관계, 관련 회담 합의 사항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15일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 부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 없이 워싱턴을 찾았으며, 당시 ‘미국이 중국 선박에 항만 요금을 부과하면 전 세계에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위협성 발언을 했다”며 “매우 무례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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