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내며 북미 협상에도 관여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존 볼턴이 16일(현지시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볼턴은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내면서 수행한 업무를 상세히 기록한 "일기장 같은" 자료 수백장을 기밀 취급 인가가 없는 두 명의 친척과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볼턴 기소에 대해 질문받자 "난 몰랐다"면서 "그는 나쁜 사람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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