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당시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함병선 제2연대장의 공적비가 확인된 가운데 4·3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범국민위원회 등 52개 단체는 16일 성명을 내고 “함병선·박진경 비석에 올바른 안내판을 즉각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거리의 4·3 왜곡 현수막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4·3 왜곡 영화 ‘건국전쟁2’ 관람은 유족들에게 상처를, 도민들에게 분노를 일으켰다”며 “박진경과 함께 4·3 학살의 또 다른 주역인 함병선 당시 제2연대장을 추도하는 비석이 제주 땅에 세워져 있는 사실이 공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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