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주최 기관인 국가유산청이 단 한 푼의 예산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유산청이 '7월부터 예산 편성에 착수하겠다'고 계획해 놓고 실제로는 예산을 전혀 마련하지 않았다"며 "유치만 하고 손을 놓은 채 부산시에 비용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가유산청은 올해 사용할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국내외 홍보, 선언문 준비를 위한 연구 용역 비용 등 회의 준비의 핵심 사업비를 모두 부산시에 전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는 회의 성공을 위해 자체 추경을 편성하며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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