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개 송전선로·변전소 구축에 환경단체 "묻지마 송전탑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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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개 송전선로·변전소 구축에 환경단체 "묻지마 송전탑 폭주"

정부가 99개 송전선로·변전소 구축 사업을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환경단체들이 "묻지마 송전탑 폭주"라며 반발했다.

정부는 지난 1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위원회'에서 70개 노선의 송전탑과 29개 변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같은 사업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 없이 무더기로 졸속 지정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절차적인 정당성, 정부 정책에 대한 합리적인 수용 과정과 신뢰가 부재할수록 지역의 반발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제2, 제3의 밀양송전탑 사태를 재현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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