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5분 도시' 정책으로 제주시 전농로 일원에서 '사람 중심 도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획에 참여한 오정헌 공공건축가는 "전농로는 제주의 대표적인 벚꽃길로 오랜 세월 시민들의 일상과 기억이 켜켜이 쌓인 거리"라며 "교통량 증가와 상권 이동으로 보행 환경이 악화되고 도심의 활력도 점차 쇠퇴해온 현실에서 '사람 중심 도로'를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상징적인 장소"라고 했다.
그는 "전농로가 제주시 원도심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도심과 주거지, 학교, 공원, 시장을 잇는 생활권의 경계이자 연결축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성과 풍부한 장소성을 지닌 이 거리를 자동차의 길이 아닌 시민의 길로 재구성함으로써 보행 중심 문화를 확산하고 원도심의 일상성을 회복하는 도시 재생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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