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게는 한번에 2만여명까지 들어갈 수 있었던 송도유원지는 수문(水門)을 여닫는 방식으로 바닷물을 조절하는 넓은 해수욕장과 그를 빙 둘러싼 긴 모래밭, 여러 놀이기구와 보트장까지 갖춘, 그야말로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였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이로써 인천은 바다가 있지만 섬에 가지 않으면 바닷물 수영이나 백사장 산책을 할 곳은 전혀 없는 ‘특이한’ 도시가 되고 말았다.
바다를 즐길 곳이 없는 해안도시, 갯벌이든 어디든 공간만 생기면 아파트부터 빽빽하게 채우는 도시가 과연 갈수록 ‘문화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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