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친엄마 찾아 함께 김치 담그고 싶다"…암투병 입양인 눈물

"40여 년 만에 한국의 친엄마를 만나면 첫마디로, 만나 주신 용기에 감사하다고 할 것입니다.그다음에 저를 세상에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말할 것입니다.그리고 사랑한다고 할 것입니다.그리고 나는 한국의 친엄마와 함께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엄마와 같이 삼계탕을 먹고 싶습니다.그리고 엄마와 함께 김치를 담그고 싶습니다.".

그는 "입양서류에 나의 친어머니 이름은 '이 00'으로 기록돼 있지만 최씨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입양 전에 친부모 마음이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6개월 동안 기다리도록 했던 규정이 있었지만, 나는 2개월 만에 네덜란드로 떠나야 했다"고 말했다.

내가 학교에서 그린 그림을 어머니께 자랑스럽게 보여드렸을 때 어머니는 아무런 언급 없이 그걸 옆으로 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