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쟁의 시발점이었던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대이스라엘을 기습공격과 유사한 '회색지대 공격'(전면전에 못 미치는 형태의 도발)이 북한발로 이뤄질 수 있는 만큼 한미가 더 잘 대비해야 한다고 미국의 안보 전문가가 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애슬랜틱카운슬의 인도ㆍ태평양 안보 부문 책임자인 마커스 갈라우스카스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북한 관련 온라인 대담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파괴할 역량이 없었지만 어쨌든 공격했다"며 북한에 한국을 멸절시킬 군사력이 없다고 해도 그것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데 도움 되는 대남 공격 시나리오가 없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동맹 대응의 사각지대를 노린 북한의 '회색지대 공격' 시나리오가 "매우 실질적인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면서 동ㆍ서해 해상과 상공,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북한이 전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들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연합뉴스”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