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령 만수가 그 경쟁자들을 모두 없앤다 해도, 자신이 그 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가 범모에게 돈이 없으면 집이라도 팔아라, 마트 가서 짐이라도 나르라고 소리치는 순간은 사실은 관객이 만수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만수 스스로가 외면하는 답이다.
과거 만수가 제거할 수 있었던 경쟁자는 범모, 시조, 선출 등 인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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