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1천175m 무등산 정상서 맞는 상쾌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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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1천175m 무등산 정상서 맞는 상쾌한 가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아침 무등산 정상으로 향하는 탐방로에는 시민들의 들뜬 숨결이 가득했다.

배낭에서 도시락을 꺼내 나눠 먹는 가족, 삼각대를 세워 기념사진을 찍는 연인, 바위에 앉아 묵묵히 도심을 내려다보는 중년 등산객까지, 모두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다.

11살 아들과 함께 오른 김모(49) 씨도 "명절 때마다 무등산에 오곤 하는데 아들이 이번엔 '정상까지 가보겠다'고 말했다"며 "아침 일찍 나와서 중간중간 쉬어가며 오르다 보니 결국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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