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스라엘 나포 韓 활동가 조기 석방 총력"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박에 한국 국적 활동가가 탑승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에 의해 선박이 나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김 씨는 선박이 나포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 점령군과 그에 협력한 국가의 군대에 의해 납치됐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나의 석방을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전날(8일) 저녁, 이스라엘이 나포한 선박에 한국 국적자가 탑승해 있었던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안전 확보와 신속 석방·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