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매체 간의 협업을 전제로 삼는 이 공연은, 단순한 연극 무대를 넘어선 하나의 복합 예술 형식으로 주목할 만하다.
'비욘드 아리랑'은 '아리랑'을 기억하는 하나의 서사 구조이자, 그것을 다시 창작하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자기성찰적 여정으로 변환시킨다.
동시에 이 공연은 단순히 새로운 무대 기술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연극이 시대와 예술, 기억과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발언할 수 있는지를 치열하게 사유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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