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저압단가 배전 현장에서 근무하는 국내 유일 여성 근로자다.
“한국전력에 처음 입사했을 때는 사무직이었어요.현장팀이 작업하는 서류들을 정리하고 전산 시스템에 입력하는 업무를 했죠.그러다 현장직 근로자들의 업무를 직접 볼 기회가 있었는데, 가슴이 뛰더라고요.저도 현장에 나가서 발로 뛰고 싶었죠.곱지 않은 시선들을 이겨가며 공부하고 기술을 닦았어요.” 수많은 현장에서 이 일을 하다 보면 이아롬 씨 대신 남성 작업자를 찾거나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게 듣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도 아니었고, 어린 여자라고 무시당하기도 싫어서 ‘반삭’을 할까 고민도 했었어요.(웃음)” 필름 시공은 필름을 붙이는 것보다 붙이기 전에 하는 밑작업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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