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국 철강 수입 장벽 높인다···위기 놓인 업계 '초긴장'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이 철강 수입 장벽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예고하고 나섰다.

EU는 수입 철강에 대해 글로벌 쿼터를 부여해 어느 국가 제품이건 쿼터를 먼저 선점하면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자칫 한국이 적용받는 수출 쿼터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글로벌 쿼터 역시 축소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앞서 미국이 지난 3월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기존의 무관세 수입 쿼터(한국은 연 263만t)를 폐지하고 품목 관세를 25%에서 50%까지 높이면서, 올해 한국의 철강 수출은 4월을 제외하곤 모두 작년보다 감소하며 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