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님, 제게 묻지 마세요.가을야구잖아요."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1차전을 앞둔 지난 5일, 투수 코치가 원태인에게 다가와 물었다.
"1차전 (불펜) 대기 할 수 있겠니." 1승만 하면 되는 삼성 라이온즈의 승부수였다.
다행히 6일 1차전 불펜 투입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팀이 패하면서 7일 2차전 선발로 나섰다.하지만 이때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경기 개시 시간에 맞춰 몸을 다 만들어놨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몸을 다시 풀어야 했다."몸을 두 번 푸는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생소한 경험이었다.그러나 이때도 원태인은 씩씩했다."핑계를 대기 싫었다"라며 묵묵히 경기를 준비, 이날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3-0 승리와 준PO 진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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