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선물 과대포장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

"평소보다 쓰레기가 2배는 더 많이 나왔어요.그저께는 상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하루 종일 치우느라 아주 죽는 줄 알았다니까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박모씨는 명절을 맞아 쏟아져 나온 포장 용기와 상자 등을 처리하느라 명절 쓰레기와 사투를 벌였다.

서울 성북구의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최경진(30)씨는 "명절 연휴가 길수록 분리수거장에 쌓이는 쓰레기가 평소보다 훨씬 더 많아지는 느낌이 든다"라며 "추석 선물용 제품은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처럼 상자 안에 포장이 있고, 포장을 위한 또 다른 포장이 있다"고 토로했다.

자원재활용법에 따른 제품포장규칙은 제4조(제품의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1항에서 제조자 등은 제품을 포장할 때는 포장재의 사용량과 포장 횟수를 줄여 불필요한 포장을 억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