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와 긴장 고조' 베네수엘라에 지지·연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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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와 긴장 고조' 베네수엘라에 지지·연대 표명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카리브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갈등 확대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로이터·타스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장관은 대화에서 "베네수엘라 연안 국제해역에서 미국 군대가 선박을 공격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베네수엘라에 완전한 지지의 뜻을 표명한다"고 말했다고 힐 장관이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지난 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상에서의 미군 공격에 따른 선박 침몰 사실을 전하면서 "해당 선박에 타고 있던 남성 마약 테러리스트 4명이 숨졌으며, 미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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