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국토교통위원회)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필리핀·인도네시아·쿠웨이트·베트남 등 6개국에서 수행 중인 공항 관련 해외사업 78건 중 국내기업이 낙찰받은 계약은 인도네시아 바탐 PPP 사업의 사업감리 계약 1건(77억 원)뿐이다.
문진석 의원은 “인천공항공사가 해외에서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내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입찰이 최저가 위주라 국내기업이 구조적으로 불리한 만큼, 공사 차원의 기술·컨설팅 지원과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제도를 결합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천공항공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노하우를 갖춘 만큼, 이를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공유하고 해외사업에 동반 진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해외사업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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