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美전투기들, 해안에 근접 비행…최소 5대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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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美전투기들, 해안에 근접 비행…최소 5대 식별"

베네수엘라 군 당국이 자국 해안을 근접 비행하는 미군 전투기의 항적을 탐지했다면서, 이를 '도발 행위'로 간주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영 TV방송(VTV)에서 방송한 연설에서 "중부 마이케티아 비행정보구역 내에서 베네수엘라 통합방어체계 방공망을 통해 최소 5대의 미군 전투기를 식별했다"며 "이 기체들은 우리 해안 접근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카리브해에 핵 추진 고속 공격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을 배치한 한편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F-35 전투기 10대를 보내 신속 출격 채비를 해놨다고 외신들이 백악관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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