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해킹 무역사기 기승…4년여간 1천330억 피해
국내 무역회사가 이메일 해킹 등 외환 무역사기 거래로 피해를 본 금액이 4년여간 1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은행 송금 과정에서 발생한 무역사기 피해 규모는 총 1천591건, 9천584만달러(한화 약 1천330억원)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이메일 해킹을 통한 허위 계좌 송금 유도가 1천518건(95.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무역 중개·인증 등을 빌미로 한 수수료 편취 사기(73건·4.6%)도 꾸준히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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