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28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4차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4분께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국방부 재수사 과정에서 혐의자를 축소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에서 재수사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 전 장관의 핵심 참모였던 박진희 군사보좌관(육군 소장)은 2023년 8월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 등에 전화를 걸어 '혐의자 중 4명은 빼라'는 취지로 말해 혐의자를 축소하고자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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