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기반 반도체 재료·공정 설계

2024년 1월 울산과학기술원에 부임한 김병조 교수는 가상재료공정설계연구실을 개설하고,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 기반의 반도체 재료·공정 설계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기계공학 분야에서 멀티스케일 시뮬레이션,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제조 공정 연구가 매우 활발한데,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공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이 분야 연구의 절실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것이 반도체 분야 연구에 더욱 집중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연구에서 큰 가치를 발견한 그는 학계에서의 연구자로서 연구와 인력 양성을 통해 관련 분야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5년도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중 Physical AI 과제에 선정된 김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 기술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극저온 식각 기술의 해석 및 최적화를 위한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AI 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전략적 기초연구"라고 소개했다.